인형 스토리 |
- [ 인형 프로필 1 ]
친밀도 Lv.2에 개방
로봇이 서비스업에 응용된 역사는 여타 업종에 비해서도 유구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역사를 이어받은 제2세대 생체모방형 자율인형은 인간친화적인 외형과 높은 업무 효율에 힘입어 3차대전 후 수많은 서비스업계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크세니아는 UAS가 출시한 모든 서비스업 인형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인형 중 하나이며, 그녀가 일하는 레스토랑은 1년 365일 언제 방문해도 항상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그녀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 쉬지 않고 일하더라도, 아무리 깐깐한 손님을 상대하더라도, 크세니아는 언제나 온화한 미소와 함께 흠잡을 곳 없는 서빙을 제공합니다. 인형 특유의 정밀성과 강인함도 십분 이용하는 것이죠. 그녀의 정성스럽고 열정적인 접대를 받는 손님은, 거의 대부분 그자리에서 탄복하며 절로 팁을 꺼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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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프로필 2 ]
친밀도 Lv.3에 개방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브쿠스니는 개업 후 단 2개월만에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이 되었고, 여기엔 크세니아의 공로가 절대 빠질 수 없습니다. 주어진 일만 하면 그만인 일부 동료들과 달리, 크세니아는 항상 어떡하면 더 손님이 환영받는다 느낄지, 어떡하면 손님이 더욱 만족할지를 적극적으로 연구합니다. 더 좋은 인상을 심으려고 옷차림이 다른 손님들에게 저마다 그에 맞춰 다른 인삿말을 건넨다든지, 단골손님과의 친화력을 높이려고 취향을 잘 기억한다든지,, 단번에 맥주잔을 10잔 넘게 옮기는 특기를 배워 단조로운 서빙에 퍼포먼스성을 부여한다든지 등등... 온갖 팁을 버는 노하우가, 그녀의 마인드맵에 꼼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언제나 활기찬 크세니아의 매력에 빠져든 손님은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그녀가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서빙이 아니라, 잠시 근심을 잊고 즐거움에 푹 빠지도록 하는 분위기였으니까요. "만약 기분이 안 좋다면 브쿠스니에 가서 크세니아를 만나 봐!" - 현지의 어느 클럽의 방명록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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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보이스 1 ]
친밀도 Lv.4에 개방
식당 서빙 철칙 하나! 미련한 녀석은 팁을 받을 수 없어! 팁 없이 월급만으로는 원하는 물건을 사지 못해!그러니까 돈을 벌려면 영리해져야 해, 그리고 손님 앞에서 절대 실수하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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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보이스 2 ]
친밀도 Lv.6에 개방
교수는 호프집에 가봤어? 냄새가 지독하고 이상한 손님도 많지만, 의외로 분위기 좋은 곳이야! 거기서 오래 일하면 재밌는 일을 많이 들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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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프로필 3 ]
친밀도 Lv.7에 개방
하지만 단골 경력이 가장 오래된 손님들조차 모르는 사실은, 크세니아가 바라는 것은 손님의 행복한 표정이 아니라 그 다음 그들의 지갑에서 꺼내지는 팁이란 것입니다. 일을 하고 그에 걸맞는 보수를 받는 것이야말로, 크세니아가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려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그녀에게 있어, 서비스를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것은 아직 돈을 더 벌 기회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휴일만 되면, 크세니아는 기다렸다는 듯 직장 밖으로 나섭니다. 그리고 할인 행사 중인 마켓에 쳐들어가 혈전을 벌인 뒤, 자신의 숙소를 가득 메울 정도로 "전리품"을 잔뜩 들고 나와야 비로소 성이 찹니다. 이렇게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는" 행위로, 크세니아는 직장에서는 얻을 수 없는 성취감을 만끽합니다. 어찌 보면, 그녀의 삶의 이념은 매우 단순합니다. 즐겁게 일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좋아하는 물건을 사고, 덕분에 더 즐거워진 마음으로 일하는, 돈으로 굴러가는 수레바퀴. 이것이 그녀의 끝없는 활력의 원천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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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보이스 3 ]
친밀도 Lv.8에 개방
저렴함에 눈이 돌아가는 건 인간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나도 어디 할인할 때면 가장 먼저 달려간다고. 가장 싼 값으로 가장 좋은 물건을 산다, 이게 삶의 비결이야! 앗, 그러고 보니 오늘 편의점에서 도시락 90% 할인한댔지! 교수도 같이 가자! 꾸물거리면 다 뺏긴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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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프로필 4 ]
친밀도 Lv.10에 개방
사실, 돈을 모으는 것은 크세니아에게 입력된 기반 설정이 아니라, 그저 그녀가 일을 하면서 터득한 생존법입니다. 직업의 성격상 크세니아는 레스토랑에서 정말 수많은 인간군상을 만나는데, 그들이 식사하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말 그대로 삼라만상을 접하는 것과 같습니다. 때문에 겉보기엔 순진하고 깜찍하지만 실제로는 일반인의 범주를 뛰어넘는 견식을 지닌 크세니아는 남다른 학습 및 분석 능력으로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도출해냈습니다. 크세니아는 돈이 없어 고뇌하고 초조해하고 분노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손님을 보았습니다. 반대로 돈이 많지만 우울하고 머릿속이 의심으로 가득차 무얼 해야 할지 모르는 손님도 보았죠. 그녀의 눈에 돈이란, 세상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만능"인 동시에 아무리 많아도 쓰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능"이었습니다. 그래서 크세니아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돈은 벌지 못하면 안심되지 않고, 쓰지 못해도 편해질 수 없다. 열심히 돈을 벌어 열심히 쓰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방식이다. 비록 조금 일원적인 결론이나, 그녀가 보통 인간보다도 더 소탈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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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보이스 4 ]
친밀도 Lv.11에 개방
즐겁게 돈을 벌고, 즐겁게 물건을 산다. 즐거운 삶이란 이토록 단순한 거야, 싱겁기도 하지만. 그에 반해, 돈을 잔뜩 가지고서는 하소연하는 사람이 오히려 불쌍하게 보인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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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프로필 5 ]
친밀도 Lv.13에 개방
크세니아는 오아시스에서의 생활에 빨리 적응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베이커리를 짓겠다는 인형, 음악 콘서트를 열겠다는 인형, 찻잎 농원을 만들겠다는 인형 등, 개성 넘치는 인형들이 즐비하니, 일감이 사라질 걱정이 없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예 부탁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나서, 접대가 필요한 곳에 간식거리와 차를 가지고 나타납니다. 다만, 그녀의 서비스를 받았다면 반드시 약간의 디그코인으로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러지 못할 경우, 그날 내내 삐진 그녀가 보내는 바늘 같은 눈초리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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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보이스 5 ]
친밀도 Lv.14에 개방
아참, 교수도 한번 식당 알바를 해보는 게 어때? 익숙하지 않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나한테 물어보고! 옷 갈아입으면 바로 출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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